울지 마라..병룡아..... sk


힘든 시즌을 치루면서도 기어이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달려온 SK를 보면서
이래서 아무리 맘고생이 많아도 이 팀을 내가 왜 응원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경기가 끝나는 순간.
준우승의 아쉬움보다도 마운드에 있었던 채병룡선수가 생각나더군요.
병룡이 마음을 어쩌나 싶어서.

채병룡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시즌인데.
그러니까 울지 마요.

SK팬들 맘속에 MVP는 채병룡이니까.

이제 수술을 하고 군대와 재활이라는 긴긴 시간을 보내야겠지만
언젠가 다시 마운드로 돌아와 줄 날을 기다릴게요.




자칭 기아팬의 댓글 매너. sk



labylinth님. 말이 안통하네요. 쓸데없는 병림픽은 그냥 지웠습니다. labylinth님 홈에 방명록이 있으면 글쓰려고 했는데 없어서 걍 여기다 씀.

사람은 원래 자기식대로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전에 김성근감독님이 모 인터뷰 때문에 심리전한다는 말 했을 때는 무한쉴드 치던 SK팬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좀 웃겨서 네이트온에 있던 친구랑 웃었습니다. 앞으로 SK 꼭 이겨주세요. 안그럼 전력분석 못하니까 졌다는 소리 들을거 아니에요. 불쌍해서 해본 말이였습니다. 그럼 안녕
 
-> 비로그인에 비밀글로 답글을 단 이유는 뭘까요? 게다가 반말 섞어서.

매번 까는 논리가 바뀌는데 님의 이번 논리는 그거였죠.

1. 상황정리

KBO가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왜 기아를 깜? 기아는 아무 잘못없음 ->
기아가 이의제기를 했으니 기아를 얘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댓글달았더니 ->
규정을 정해 놓지 않은 KBO탓임. 그러니까 기아까지 마. ->
그래서 조감독 있을 때랑 같은 전력분석팀인데 그 때는 그리고 여태 암말없다가 왜 갑자기 지금 이럼?
이라고 했던니 삭제하고 튀더니만 여기에 비밀글로 비로그인으로 댓글을 달았죠.

2.

뭐. 저도 님의 논리가 어이없어서 웃었습니다.
KBO는 규정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는 병신이지만 걔네가 얘기하는 거 전부 맞으니까 시키는 대로 해.

타팀팬들은  SK가 심리전할때 화내도 되고
SK팬들은 심리전 당하면 그냥 짜져있어야 되나요? 그건 무슨 논리??

이전에는 명문 규정도 없었고
지적 이후로 한 적이 없다 하는데 증거는 없지만 내가 봤음!!!이라고 나오는데 닥치고 있어라?

이 정도 까이는 것에도 왜 기아까냐고 끌끌거리면서 남의 블로그에는 잘도 저런 투로 남기셨군요. 대단합니다.
자칭 기아팬의 매너란 참 고급스럽네요.

3. 내일 경기를 앞두고...

글쎄. 이미 에이스에 주전 포수, 시즌 중 마무리까지 해 온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코시까지 간 것만으로도.
그리고 코시에서 2승을 한 것만으로 전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대견한 마음입니다.

이제는 믿음이 있습니다.

전력분석에 의한 데이터는 순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노력을 해왔느냐의 문제죠.
아무리 데이터가 있어도 선수들이 노력이 없었다면 말짱 꽝 아닙니까.

전력분석 수신호 없이도 잘 할겁니다. 덕아웃 노트북 및 전자기기 금지도 내일부터 하죠 그냥.
그래도 자신도 믿음도 있거든요.  

 4. 아..근데 왜 너는 너식대로 생각해도 되는데 나는 안된다는 거임? 궁금하다......

1011 PO 4차전 직관 8:3승~ sk


어째....정줄은 잠실에 두고 왔나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집에 오면서 버스도 두번이나 잘못탈뻔 하고. ㅡ.ㅜ;;;;;;

1회부터 폭투로 1득점을 올리고 2회에도 2득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하고
오늘은 좀 편하게 보나 싶었는데 후후......

진정 제정신인가 싶은 고영민이가 또 일을 내는 바람에 순식간에 동점되고
이어서 안타를 맞아 글로버는 강판.

이후로 아슬아슬함의 연속이었지만 잘 넘기고

폭풍득점!!!!!!!!!

라인업보고 왜 6번이야ㅋㅋㅋㅋㅋ싶었던 강민선수는 오늘 제대로 쳐줬고.
9번이라니!!!으엌;; 싶었던 쩡이도 오늘은 수비도 잘하고 뜬금포도 쳤네요.

근우가 살아나준게 가장 신나고

길자는 잘 던지다가 팔꿈치아 아프다는 듯한 모션을 취하고 내려가서 식겁했는데 다행히
담증상이라니 한숨돌렸네요.
아프지마라....길자야.....어휴..

우람이도 잘 막아줬고

승호선수도 음.....사실 나올 때 긴장했는데 너무 잘 던져줬고.

고효준선수 나올 때는 오늘도 폭투로 희망고문 좀 하나 싶었는데 오늘은 잘 넘겼네요. ㅎ

그리고 PO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정권븨가 드디어 수훈선수가 되었네요.
계속 묻혀서 안타까웠는데 오늘도 동점에서 달아나는데 큰 역할을 해줘서 후후.

5차전도 좋은 경기 해주길.......

++

오늘 잠실은 응원분위기도 좋았구 홍구 단장도 신나서 응원하는 게 보기 좋았어요.
다만.........3루 레드지정석 한가운데에 앉아서 응원봉에 수건에 플카까지 들고 설치는 정신빠진
돡 일행때문에 혈압이 수직 상승.
3루에 앉았으면 얌전히나 있던가 수건이랑 플카 높이 들고 흔들면서 뒤돌아 보며 쪼개고 난리.
넷이어서 용감했던건가. 후.
7:3됐는데도 안꺼져서 변태인가 사실은 우리 팬인가 고민했는데
8 :3이 되니까 나가드라고요.

그것도 그렇고 점수나서 좋은 건 알겠는데 그라운드에 폭죽이랑 꽃가루 투척하는 건
또 뭔 짓인가요. 어이가 없어서.

구장에서 일반적인 매너는 좀 지키자구요.

첫 출근. 일상에서


이직하고 첫 출근.

토나옴.

박재상박재상 주문을 외며 견뎌냄.
난 참 진정한 뽜순이인듯. 체질인가. 이건.

플옵이랑 코시 못가면 쳐울면서 근무할 듯요. ㄲㄲㄲㄲㄲㄲ

0926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sk


어..어쩌다보니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직관후기..(일기)를 거른 적은 없었는데 ㅎ 그러니까 오늘도 씁니다!

동네주민이랍시고 매일 경기시간에 맞춰서 어슬렁대며 나타나 외야나 불펜앞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일이 다반사지만 이 날은 특별한 날이니까!!
감독님의 바램도 있으셨고
함께가는 분들도 응원석에서 함께 하기를 원하셔서 총대메고 일찍 갔어요.

전날엔 분명 2시 반에 문열겠다고 하더니만 3시가 넘어서야 문을 열어준 문학구장;;
덕분에 혼자 1루 1층 출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간식을 싸간 과자를 와그작와그작..;;;;;

여튼 입구가 열리자마자 후다닥 뛰어들어가서 일행들 자리를 맡고
머....그래도 이미 맡아진 자리가 많더라구여;;; 예상은 했지만 씁쓸;;;;
새가슴이라 일행들 언제오나 콩닥거리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속속 도착하셔서 ㅋㅋㅋㅋ

사인회하는 싸군 구경하러 갔는데 이건 뭐 줄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지금껏 본 줄 중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붐비는 것을 보고 그냥 얼굴 구경이나 하고
경기 관람하러 들어갔습니다.

선발은 세대뇨 상대로 글느님이신지라 후후후....19연승인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질 않아서 콩닥거렸는데
글느님은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자를 깔끔히 잡아서 무실점하셨습니다.
1회에 무사 3루에 주자가 있을 때는 1점은 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후후;;;
그래도 요새 솩들 야구하는 거 보면 괜찮아!! 1점주고 역전하면 되지 라는 건방진 맘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능......

1:0아슬아슬한 스코어로 가다가 4회에 좐이가 적시타를 치면서 돡전엔 역시 나좐이구나!!
그리고 6회에 최정, 박정권 선수가 나란히 홈런
이건 솔직히 넘어가겠다 싶었는데 뜻밖이었던 건
정남이의 투런이었어요. 
어? 싶었는데 어어??? 넘어갔어!!!!!!!!이런 느낌? 
여튼 뜻깊은 상황에서 나온 첫 홈런이라니 정남이도 기분이 남다르겠어요. 

싸군은 종아리가 아프다더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간에 교체되었구요...

에..또..기억나는게
글느님 다음에 교호준이 다음 투수는 병두였는데
병두가 불펜에서 언제나처럼 전력질주로 뛰어나오는데 함성소리가;;;;
병두는 이제 광현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를 얻은 듯요 ㅎㅎ
아무래도 규정 이닝 기록때문도 있었겠지만 인기가 참 대단하더라구요.

실점하긴 했지만 잘 막아줬고. 
그렇게 6:2로 승리.

식후 행사는 보지 못하고 나왔는데. 
감독님과 캐넌의 인터뷰가 감동의 도가니탕을 이룬 분위기더군요.
거기 계속 있었더라면 저도 일행들 앞에서 처울었을지도 모르겠;;;;;;;;;;

어느 때보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돈으로....우리 애들 밥이나 좋은 걸로 해주시져?
난 불꽃놀이따위 앞으로 평생 안봐도 좋으니까 밥값에 보태시라구요. 
롯데리아 햄버거 같은 거 먹였다는 소문이 정말 사실은 아니겠죠?  응? 그런거죠?

왠지 실감이 나질 않아요.

어느 시즌보다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네요.
팀의 주축 선수인 박경완 김광현 채병룡이라는 세 선수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부상도 많고 군입대 선수도 많아 위태로와보였던 올 해 끈끈한 야구를 보여준
선수들이 넘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그러네요.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에 웃는 사람들이 될 거라고 믿어요.
우리 감독님도 마지막에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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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