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달님



BBC Sherlock season 2 일상에서


 셜록 시즌 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흐아니!! 그게 정말인가요?
 하지만 1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털썩.........하고 우울해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 2가 나오고 심지어 시즌 3을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는게 허무하네여.

 사실 시즌 1도 좋았지만 시즌 2를 보면서도 뭐...뭐지 이 퀄리티는 이 자식들 약빨고 만들었나여!!!!
 할 정도의 고퀼입디다.
 배우들에서부터 화면구성, 색감, 배경음악, 연출까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없습니다.
 물론 3화를 보면서 찾아온 멘붕..........멘붕은..........수습 불가.

 본인들이 상당히 애착이 있는 소재를 가지고 신나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때려박은 듯한.
 아..이래서 양덕이 무섭다는 거구나...뭐 그런 감상이 들고요.

 편당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3회만으로 끝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드라마인데
 짧으니까 또 이만한 퀄이 나올 수 있는 거겠지요. 흠.

 
 사진 구글링하려다가 귀찮아서 캡쳐합니다.
 어느 쪽이 더 귀찮은건지 미묘하다니까.

 영화에서 셜록이 좀 미친놈같고 또라이같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같다는 느낌이 강하다면
 이 쪽의 셜록은 뭐얔ㅋㅋㅋㅋㅋ 이 찌질한 또라이같은 놈을 봤나...이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왓슨도 느낌이 상당한 다른데 영화쪽에서는 홈즈가 강아지같다면 드라마에서는 왓슨이 강아지...아니... 펫......으음?
 어감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요 느낌이.

 둘이 저로고 나서 빵터져서 큭큭거리고 있고 마횽이 등장해서 아...이생키들아 철 좀 들어라..하는데 진짜 웃겼음.

 
이건 2부에서 한 장면.

밤에 실언을 하고만 홈즈.
사과한답시고 존 등짝에 대고 유아 페이뭐스!!! 유아 브륄리언트!!! 유아 퐌타스틱!!! 하고 소릴 질러대는데
아이곸ㅋㅋㅋㅋㅋ 아.. 상찌질한데 귀여워... 

2부는 평이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전 좋았고요.
 
3부 감상편은 생략할래여.
어떤 분이 감상후기에 그러셨던데 5초마다 멘붕이 온다고.......ㅋㅋㅋㅋ
제맘이 그맘입니다?
멘붕의 연속.

브레이 막방보고 나서 어어어어........? 이게 뭐지....다음 주에도 할 것만 같은 이 찝찝한 엔딩은 뭐여...하는 멘붕때문에
허겁지겁 내 마음을 스리기 위해 틀었는데 더욱 격한 멘붕을 남긴 3화입니다?

 멘붕을 겪고 나서 정신을 수습하기 위해 찾아본 후기들마다 공통적인 반응들은.

 자..시즌 3에서 홈즈는 왓슨에게 강냉이를 털리고 시작합시다.....에서부터 셜록홈즈 이 개객끼야!! 같은 격한 반응까지.

 네......저도 홈즈는 좀 맞아봐야 한다는 데에 공감합니다.

 모리아티는 정말 변태같으면서 미친놈같으면서 또라이같은 정말 리얼해서 징그럽기까지 한.......
 이제 죽었으니까 다음 시즌에는 안나오겠져?
 왠지 이 자식도 벌떡 일어날것만 같다니까요.

 시즌 3을 기다리면서 그 사이에 호빗이나 보고 그러면 되겠어요. 
 하지만 호빗도 개봉은 아직도 멀었다는. 
  

시상식....을 왜 본거지..대체 일상에서


 

연말인데 학교에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부터 가있었는데 새삼 학교 다닐 때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던
이화사랑 아메리카노가 떙기더라.

학년 올라가고 나서는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샷이 스벅보다 많아서 진한 카리부 커피를 각성제처럼 들이키고
살았드래서 게다가 이화사랑 커피는 연하고 맛도 없는데다가 그나마 싼맛에 먹었었는데 가격을 올리면서
거의 마시는 일이 없었는데 말이지.

생각해보면 졸업한지가 어언...........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먹은 메뉴인 이화사랑 김밥도 생각나고.

근데 문제는 교수님이 기껏 사람 기다리게 해놓고 엿먹여서 기분이 참...........더럽네...ㅋㅋㅋㅋ
한 달전부터 메일 몇차례씩 오갔었고 오늘도 거의 4시간 가까이 기다렸는데 이제와서 뭨ㅋㅋㅋㅋ
이따위로 굴거면 미리 얘기를 좀 해줬더라면 내가 이렇게 엿먹은 기분은 아니잖아.
내가 애초에 왜 이 사람한테 부탁을 했을까 내가 내 발등을 찍은거지.

그렇게 화를 삭이는데 섬세한 위장이 또 콕콕 찔러대는게 우왕....참 신나는 연말이네여???

+

그리고 일처리는 내일하고 남궁민씌나 볼까 했는데 시밬ㅋㅋㅋㅋ
내가 엠병신한테 뭘 기대한거냐고.

예전에 하얀거탑 테이블도 안만들어줬었던 것도 잊고 있었네.

워낙 나눠먹기에 출첵상이라 받으면 기분 좋기는 할까? 싶었는데
내가 핥았던 배우가 심지어 그 출첵상조차 못받았을 때의 더러운 기분이란 이런 거구나...

내마들에서 장중하 그꼴로 만드는 거 보고 무휼 그렇게 얼척 없이 죽이는 거 보면서
시발 서브는 서러워서 살겠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도 여지 없네.

서브인게 죄져..안그래여?

그래도 kbs나 sbs는..........일말의 기대를 가..져도 되나? 응? 그런건가.

생존신고까지는 좋았는데 물먹으신 장준하를 어째야 되지........
트로피 자체제작이라도 해야하나..... 

이짤은....출처를 모르겠네요...

2011 드라마 ; 장준하&이강훈 일상에서


이번주가 벌써 크리스마스고
다음주는 벌써 말일이고 연기대상시즌이고 하니 올해 본 드라마를 정리해보자.

올해 열심히 본 드라마는 두 편인데 상반기에는 내마음이 들리니, 하반기에는 브레인.

내마들에서 가장 아끼는 캐릭터는 장준하 혹은 봉마루씨.
브레인은 말하나마나 이강훈.

드라마나 영화나 항상 제 1기준은 누가 나오느냐인데 
두 캐릭터의 배역이었던 남궁민이나 신하균이나 원래 좋아하는 배우들이었던 탓에 시작했고
배우들의 연기때문에 계속 시청하고 있는 중이다.

내마들은 줄거리도 캐릭터도 충분히 매력적인 설정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찍 시작한탓인지
후반부 쪽대본으로 이어지면서 마무리가 아쉬웠고
브레인은 원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설정이다. 멘토도 싫고 주인공이 이렇게 고생하는 드라마도 싫다. 

두 사람다 시상식 후보에 올랐는데 둘 다 수상했으면 하는 빠심........ㅠㅡㅠ;;;
그러나 과연 방송사들의 생각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난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다운받아 놓고 두고두고 돌려보는 타입인데 내마들은 그러기가
쉽지가 않은게 1화부터 준하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봤던 거랑 중간중간 끊어서 보는 것과
감정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드라마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전개가 많아졌기 때문일 수 도 있는 것 같다.
그 때 장준하에게 완전 이입하면서 볼때는 거의 셀프고문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종종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장면 위주로 끊어서 돌려보고는 한다.

이건 지금 보고 있는 브레인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건 주인공이 워낙 바닥이 대체 어디인가 싶을 정도로 치이기만 하는 캐릭터라서 인데
그나마 이쪽은 그래도 주인공이니까 마지막에는 이강훈이 승리자가 되겠지...라는 믿음이 있어서 버틸만 한 것 같다.
게다가 강훈이는 이래저래 본인은 잘 모르지만 주위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니까.......

준하도 주변에 사랑을 줄 사람들은 많았는데 얘는 뭐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혼자 던져진 느낌.
그 사랑을 줄 사람들에 대해서 준하가 그걸 원하지 않았고 원했다 하더라고 죄책감에 섞여서 그게
편하게 받을 수만 있는 게 또 아니었다는 게 문제다.
이래저래 올 해 드라마 캐릭터 중에서 가장 불쌍한 건 준하가 아닐까.
강훈이는 그래도 사랑에서는 이미 승리자잖아요?
근데 준하는.......헑 ㅠㅡㅠ;;;

준하의 베스트신은

그게 12화였나 15화였나.
병원에서 할머니를 마주치고 마루를 알아본 할머니를 끌고 병원 한 구석에서
나도 좀 행복하면 안되는 거냐고 외치는 장면.
그리고 끝내 붉어진 눈가로 할머니를 외면하고 돌아설 때다.

그거 말고도 여러 장면들이 있었는데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게 이거네.
이 장면을 좋아해서 많이 보기도 했고 캡쳐본도 있지만.
난 지금 회사니까..........;;;;
창 내려놓고 한 문단씩 쓰고 있는 현실.....집에 가면 피곤해서 베드인하기 바쁘니까...;;

강훈이의 베스트신은 언제일까.
아직 8화가 남은 시점이라 꼽아보기는 뭐하기는 하지만.

신하균의 이강훈은 사람을 대할 때마다 약간씩 달라지는 말투도 좋은데.
동생을 대할 때 그 전형적인 한국인 오빠같은 톤도 좋고.
서준석이랑 이야기할 때는 적대적이면서도 슬쩍 무시하는 듯한 톤이나
엄마한테 욱해서 약간은 어린애 같은 톤도 좋다.

 지금까지 너무 꾹꾹 눈물을 참기만하던 이강훈이 12화에서는 드디어 터졌는데
 그것도 오래 기억에 날 것 같다.

 어두운 계단에 앉아서 윤지혜에게 잠깐만 있어봐..라고 말하는 것도 좋았고. 

 
뜬금없지만 브레인 갤에서 주운 짤. (출처는 짤속에)

1화보다 확연히 마르고 피곤해보이는 데다가 촬영장이 겁나 추운 것 같고 분량도 많아서
게다가 감정선이 극단적이라 연기하게 힘들텐데
심지어 강훈이가 뭔가 먹는 장면도 별로 없었대서 어제 이 장면에서 강훈이가 고기를 먹는 거 보니까
짤의 세컨언니처럼 괜히 흐뭇해지더라.

진짜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이네요. 어허허헣...

그나저나 20화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시놉대로가려면 아직도 터질 사건들이 많다.
고로 강훈이가 웃을 날은 아직도 멀었는데 설마 이러다가 20화 마지막에 뜬금없이 어허허헛하면서
모든 걸 내려놓는 그런 엔딩은 아니길...

내마들때에서 갑자기 모든걸 내려놓은 준하가 진짜 이해가 안됐거든.
그래서 준하는 더 안쓰러운 캐릭터로 남은 거기도 하지만.

일하면서 썼더니 말투가 오락가락 한다.

어쨌든 다 정리했으니까 난 만족. ㅎㅎ

최근에 여기에 오늘만 같아라의 해준이를 추가할까 싶기도 한데.
이건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라 체질에 잘 안맞기도 하고 아직까지 분량이 많은 게 아니고
러브라인도 잘 드러나고 있질 않은 데다가 역시나 일일극이라 그런지
너무 극단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부담스럽다.
아직 초반이라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렇게 달리고 있는건 또 현실도피.........ㅠㅡㅠ;;;;
내가 뭔가 이렇게 덕질을 심하게 한다는 건 스트레스가 많다는 뜻인데
이 문제가 언제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으아아아...올해가 가지전에 다 해결되기를...ㅡ.ㅜ 
 

1221 셜록홈즈 그림자게임 일상에서


 

1편을 괜찮게 본데다 로버트아저씨의 홈즈가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라 기다리고 있다가
개봉날에 맞춰서 조조로 잽싸게 보고 남기는 후기.

근데 아무리 찾아도 맘에 드는 스틸컷이 없다니 일단 포스터는 죄다 취향이 아니고.......
포스너를 대체 누가 만들었는지 구도부터 색감, 폰트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안든다.
이런 성의없는 포스터는 근래에 보기 드물지 않나.

2편에서는 쫒기고 다치고 하는 장면의 연속이라 애들이 둘다 너무 거지꼴을 하고 있는 사진들 뿐이라
그나마 둘이 좀 멀쩡한 얼굴인 걸로 찾아서 붙여봄.

1편보다 스케일이 커진만큼 액션씬도 규모가 커져서 보는 재미는 있었던 듯.
요새 잠을 잘 못자고 있었고 간만에 일찍 일어나서 보다가 조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 덕에 졸릴 틈은 없었다.

난 1편과 비슷한 만족도였고
같이 본 친구는 1편보다 훨씬 낫다는 평.
뭐. 이건 사람마다 평이 갈리겠지만 이번에는 배경도 다양하고 액션신도 커져서 그런 쪽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2편이 더 좋은 평을 내릴 듯 하다.

근데 발로 뛰어서 도망가는 사람 잡겠다고 그런 대형 무기를 난사해도 되는 건가...
잠시 내가 전쟁영화를 보고 있는건가 싶었다.

원작이 있는 만큼 큰 줄거리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고.

소소하게 개그 포인트들도 좀 있고.

1편보다 홈즈가 왓슨에게 집착.......이랄까. 
예고편에서도 대놓고 왓슨 부인과 경쟁...어쩌고 한만큼 대놓고 질투도 하고;;;
그렇게 질투해놓고 본인은 아이린의 스카프 향기를 맡으며 아련아련한 눈빛을 보냄.

왓슨말마따나 이런 천하에 이기적인 놈을 봤나......

+ 로버트 아저씨를 좋아하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어색한 여장은 정말 비위가 상할 정도.....;;;;으엑;;
그 장면 내내 아저씨 제발 그 입술이라 눈 좀 어떻게 해봐요..를 중얼거렸다........

영드 셜록도 곧 나올 예정이라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나는데
영화 속 주드로의 왓슨은 홈즈덕에 시달리기는 해도 홈즈를 구해주는 형같은 느낌인데 반해
영드 셜록은 1시즌이나 요번에 풀린 트레일러만해도
평소엔 이리저리 일만 시켜대고 게다가 뻑하면 사건에 함께 휘말려서 목숨의 위협을 받게됨.
게다가 비주얼 자체가 귀염상이고 체구가 아담하신게 뭔가 주인에게 마구마구 부림받는 강아지같아서 안타까움.

브레인 5&6화 일상에서


 1-3회에서 신하균만 보면 됐지 으흥흥흥...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4회에서 일말의 기대를 가지게 되고 5화를 보면서도 어라? 이거 드라마 자체로도 좀 괜찮아질까?하는  마음이 들었더랬다.
 너무 설레서 신하균갤을 들락거리면서 너무 기대를 한 탓인가
 기대를 했다는 걸 감안하고서라고 6화는 너무 했다.
 아니 뭐. 처음부터 본격 의드를 기대한 건 아니고 기획의도만 읽어봐도 이건 의드가 아니라
 이강훈 성장드라마니까. 
 이강훈이가 성장하는 것도 좋고 그래. 그러다보면 연애도 할 수 있고 그런거죠. 
 근데 그 연애를 보여줄거면 사람 손발 오그라들게는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7화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
 신하균은 대체 왜 드라마에 나와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자꾸 거슬리는데 김상철 교수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캐릭터를 분명히 잡을 수는 없는건가.
 의사가 아니라 도인 내지는 괴인같다는 느낌이다.
 멘토라고 해서 꼭 그렇게 인생 달관한 사람처럼 허허 거리고 다닐 필요가 있나 싶다.
 작위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없는데.
 솔직히 정진영 데려나 놓고 이런 캐릭터를 던져주다니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싶고.
 작가는 멘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어디서 이런 구닥다리같은 멘토 컨셉이냔 말이지. 
 좀 쿨해질 수는 없나.

 윤지혜는 뭐.................
 이강훈과 모든 것이 다른 여주를 만들고 싶었던 건가.
 근데 꼭 실력까지 반대일 필요는 없지 않나요.....
 나름 의사인데..

 남들 다 설렌다는 키스신도 오글거리다 못해 껌딱지 때문에 드...드러워...ㅠㅡㅠ;;이런 느낌이고.
 그냥 딱 둘이 같이 졸면서 서로 기대는 거.
 딱 거기까지가 좋지 않았나 싶다.
 진도는 회장네 세컨네 언니랑 먼저 빼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이강훈이 성격에 윤지혜가 좋아한다고 울먹거린대도 그래서 뭘 어쩌라고? 하고 인상한번 쓰고 뒤돌아서는게
 더 이강훈 답지 않은가 말이지.

 서준석이 거슬리다 못해 짜증나고 열받는 캐릭터라는 건 이전에도 했던 이야기인데.
 이제 본격 이강훈 흔들기에 나서고 있는데 집에 돈 많은 거 빼고
 모든 면에서 후달리는 캐릭터인데 그런 놈한테 휘둘려야 되는 이강훈을 봐야하는 게 너무 싫다.

 5화 처음에서 누군 유학 가기 싫어서 안가는 줄 아냐고 소리지는 강훈이를 봐서 더 그렇고.

 내가 서준석같은 캐릭터를 정말 짜증나하는데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는데.
 잊고 있었는데 마침 입시철인데다가 서준석을 보다보니까 생각이 났다.

 입시철에 지원했던 세 군데 대학에 모두 합격했었다.
 그 중 하나는 좀 낮은 학교를 안전빵으로 지원했던거라 4년 장학금이었는데. 
 
 그 때 누가 그랬었다.
 야. 니 주제에 뭘 고민하냐고. 니네 집 수준에 a 대학이 가당키냐 한 줄 아냐고.
 그냥 조용히 장학금 주는 학교 나와서 시집이나 가라고.

 그 때 진짜 화났었는데.
 뭐. 결국은 a대학 가서 장학금 받고 학기 내내, 방학 내내 알바하면서 학비 벌고 용돈 벌어 썼다.
 나는 그렇게 사는 거에 별로 불편한 거 몰랐었는데
 나중에 내가 그러고 있을 동안에 친구들중 일부는 방학때마다 해외 여행가서 쉬다왔다는 걸
 알았을 때는 좀 허무하긴 하더라.

그래서 강훈이가 서준석보면서 짜증나하는 거 보면서 이래저래 감정이입이 된다.
대학다니면서 알바해서 등록금 대고 다니고 학비 걱정해본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다음주에 병원에서도 짤릴 위기에 처하고 엄마는 쓰러지고 하는 걸 보니까 더 빡친다.

20부작이라면서 언제까지 이강훈을 이렇게 내돌릴 생각인지.
나같으면 이미 5화시점에서 병원을 때려치던가 인생을 때려쳤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말이지.

근데.......이 모든 빡침에도 불구하고 신하균은 참 대단하다.
다음 주 예고를 보니까 또 어찌나 아련아련한지.

요새 항상 눈이 충혈되어 있는 것은 캐릭터를 위한 설정인지 아니면 그 살인적인 분량때문인지 모르겠다.

이거 찍으면서 질려서 또 한 8년 드라마 안나오면 어쩌지...........;;

이 사진은 신하균이 참 바람직하게 청순하게 나왔단 말이지.
일하는 신하균! 멋있다!! 

결론이 이상하네여.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