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들 21&22화 일상에서


어느덧 22화.
이제 8회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장준하는 드디어 폭주네요.
완전 장준하 편에서 이 드라마를 보는 입장에서 독백 좀 하겠습니다..ㅠㅡㅠ;;
어제는 펑펑 울면서 보고 오늘은 진짜 보는 내내 갑갑해서 진짜...

이제 동주까지 돌아설테니.
장준하 편은 이제 정말 하나도 없네요,
왜 아무도 준하 마음을 이해해주려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왜 다들 장준하한테만 참으래?
장준하는 부모 잘못 만난 죄로 봉마루일때나 장준하일때나
무조건 참고 받아들이고 가진 거에만 만족하고 
아무리 밉더라고 미워하지도 말고 다 용서하고 살아야 되는 거냐고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니까?
그럼 얘 인생은 어디있는건데요....

최진철, 태현숙, 김신애 셋 때문에 애 인생 골로 갔는데.
원망하지 말라니...

태현숙만 애한테 그렇게 모질게 굴지 않았어도.
구치소에서 미안하다. 복수하고 싶어서 그랬다. 넌 잘못한 거 없다.
사과 한 마디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태현숙이 최진철보다 더 나쁘다고 본다.
사람 정에 엄마라는 존재에 그렇게 목말라 하는 거 알면서
끝까지 자기 믿고 싶어서 이용당한다는 거 알면서도 매달려왔다는 거 알면서도
그렇게 모질게 더럽네, 천박하네, 들러붙네................그랬어야 했나?

준하는 태어난 거 자체가 살아있는 거 자체가 자기한테, 자기 아들한테 죄라서?
그렇게 까진 생각하진 않더라도 그래야 자기 아들이 우경 차지할 수 있으니까 그랬나?
그렇게다고해도 끝까지 이용할 생각밖에 안하는 거잖아.

장준하 입장에선 그렇까지 사랑받고 싶었던 '엄마'라는 존재한테
자기 존재자체를 부정당하고 쓰레기 취급당하고 최진철이랑 똑같은 취급당했는데.
그 태현숙 엄마 아들 동주의 착한 형으로 남으라니.
그렇게 안하면 나쁜 놈이라니.
그런 잔인한 요구가 어디있냐 진짜.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바보아빠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16년을 살았는데,
그렇게 죽이고 싶게 미워했던 최진철, 김신애 아들이라는 것도 억장이 무너질 일인데.

지금 과연 장준하가 자신을 컨트롤하고 있는 건지가 걱정이다.
차동주 형으로 16년을 살아온 장준하가.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건데 이제 와서 서른이 되어서 갑자기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산다?
그게 가능한가.
제대로 자멸하지 않고 폭주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겠냐고.

최진철, 김신애, 태현숙에게는 그렇게 복수할 수 있겠지만.
동주에게서 돌아서는 건 제정신으로 할 수 있겠나.
오늘만해도 그렇게 흔들릴거면서.
그렇게 술마시다가 문소리에 그런 표정으로 뒤돌아 볼거면서.

오늘 모습보면 정말 제대로 끝까지 달릴 거 같은데.
물론 그게 설득력은 있겠지만
이렇게까지 했는데 결말이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장준하에게?
그 복수 다하고 나서 장준하 옆엔 이제 진짜 아무도 없을텐데.

동주랑 화해한다고 해도 아니 애초에 화해할 수는 있나.

가장 우려되는 결말은.......
1. 그렇게 미워했던 바보아빠처럼 정신줄 놓고 바보가 되서 할머니랑 바보아빠랑 산다.
; 이게 제일 싫다. 준하가 웃게 된다고 해도 그게 이성이 남아있지 않는 건데 그게 행복이겠냐고.
  이럴거면 차라리 죽는 게 낫지.
2. 병에 걸려 죽는다. / 자살한다.
; 하......인생진짜........;;

이거 두 개만 아니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
성스처럼 마지막회를 본 걸 엄청나게 후회하게 만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남궁민이 연기를 진짜 잘하긴 잘한다.
지난 주까지는 아련하고 안타깝기만 했다면 어제 오늘은 진짜 장준하 입장에서 보고 있는 나도 소름이 다 돋을 지경.
예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라고는 생각안했었는데.

어쨌든 차기작에서는 사랑 좀 많이 받는 사람이었음 좋겠다.
 
연말에 상 좀 받았음 좋겠지만........엠비씨가 과연 줄까.........ㅠㅡㅠ;;;
시청률이 미미해서 지금도 안밀어주는 거 같은데;;;;

아오. 모르겠다.

장준하때문에 심란함.
연기하고 있는 본인은 괜찮을라나...


덧글

  • 2011/06/13 15:2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abylinth 2011/06/14 01:30 #

    글리가 끝나서 더 이렇게 올인하고 보는 것 같아요 저는....ㅋㅋㅋ
    요새 보는 게 이 드라마 하나라서!! 집착집착!!

    음..그쳐? 금쪽같은~ 거기서 빼고는 다 서브였었는데...ㅎㅎ
    진짜 그냥 동주에게 다 맡기고 맘 비우고 미국가서 의사하면서 행복하게 본인 인생 살았으면...ㅠㅡㅠ;;;;

    저 오늘 낮에 점심 먹으면서 보고 있었어요. ㅋ 디시 들어갔다가 나오신다길래 뉴스 끝자락 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와서 아씨!!! 빨리 들어가봐야 되는데 왜 안나오는 거냐고 궁시렁 거리면서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싱글벙글 웃으면서 튀어나와서 뱉을 뻔;;;;;;;오늘 인터뷰는 진짜 많이 웃어서 너무 좋았어요. 에헤헤헤...
    덕분에 오늘 하루가 행복 했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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